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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이스트는 한국인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식당이지요. 특히 푸팟퐁커리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이번에 태국에 새벽에 도착해 자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찾은 집이지요.

한국에서 넘어오다 보니 밥이 땡겨서 첫 번째 가야할 장소로 선정해 놨습니다.

위치는 룸피니 공원 주변입니다.

 

이곳은 맛깔스러운 태국요리를 하는곳 입니다.

 

태국 방콕의 수 많은 레스토랑 중에서 이곳을 알게 된 것은 친구의 추천이었는데요. 친구가 푸팟퐁커리를 아주 맛드러지게 하는 집이라고 해서 메모장에 남겨놨었습니다. 

 

위치

 

 

방콕이 생각보다 커서 본인이 머무는 지역이 아니라면 이동하는데 30-40분 쓰는 것은 기본이기 때문에 루트를 잘 짜야 합니다.

다행히 저는 이번 방콕을 방문 할 때 제가 머무는 숙소에서 15분만 걸으면 나오는 곳에 있더라고요. 

위치는 룸피니 공원 맞은 편에 있습니다. 실롬역과 룸피니 역 사이에 있습니다. 

 

노스이스트는 지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코너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코너 모서리에는 오픈 주방이 있어서 음식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직원 분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주방을 지나면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볼 수 있는데요.

매장입구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요. 대기 의자에 사람들이 다 앉아있더라고요.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대기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니 사람들이 정말 빠르게 들어가고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앞에 10팀정도 있었지만, 15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순환이 빠른 것 같습니다.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1층, 2층, 3층 모두 테이블이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더라고요. 나무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지만, 아늑하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저희는 3층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3층은 테이블이 12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테리어는 특이하지 않고요. 테이블도 엄청 특이 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아주 맛있을 것이라는건요. 왜냐면 들어오는 사람이며,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며 모두 한국사람들이었습니다. 

3층 노스이스트 매장 안
3층 내부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니 방문시 유의 하세요. 11시 부터 9시까지 영업합니다.

 

 

메뉴

메뉴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태국요리는 메뉴판에 다 있는 것 같습니다.

팟타이, 쏨땀, 똠냥꿍, 푸팟퐁 커리 등등이요. 생각보다 매우 많이 거의 다 있습니다. 아래는 메뉴판이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 많은 메뉴 중에서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팟타이, 푸팟퐁커리 그리고 커리와 함께 할 쉬림프 볶음밥이요. 음료는 레몬주스와 수박주스(땡모반)를 시켰습니다. 

 

직원들은 빠르게 주문을 받아 갔습니다. 음식이 나오는데는 한국보다는 조금 오래걸리는 느낌이었지만 ,그렇다고 오래 걸리는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이 동시에 나와서 좋았습니다. 

 

 

팟타이

팟타이는 어디를 가나 맛있게 느껴집니다. 여기 역시 신선한 재료와 태국의 고전적인 팟타이 맛을 냅니다. 질감과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쌀국수는 너무 퍼지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게 맛있게 조리되어있었습니다. 왕새우가 덩치크게 당당하게 들어가 있으며, 건새우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맛을 더 내줍니다. 약간의 매운 맛을 원하면? 옆에 있는 고추가루 같은 것을 뿌리면 매운 맛을 한층 더해줍니다.  아삭아삭한 숙주가 있는데, 숙주보다는 우리나라 콩나무 같이 크기가 두껍습니다. 그리고 향긋한 두부와 계란과 같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달달한 맛과 함께 다양한 식감을 제공해 줍니다.  으깬 땅콩과 라임을 얹으면 더 상쾌하고 고소해진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푸팟퐁 커리와 새우 볶음밥

노스이스트 푸팟퐁커리

푸팟퐁 커리에 맨밥을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볶음밥이 잘 어울리겠지하고 두개를 동시에 시켰습니다. 역시 성공이었습니다.

푸팟퐁커리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크기의 게살이 덩어리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커리에 섞여져 있는데 게살을 씹을 때만큼은 게맛살보다 두꺼운 게 살을 먹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게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있는 커리... 노란색의 카레 소스는향신료와 함께 코코넛밀크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도에서 먹는 커리와는 다른 부드러운 질감과 향긋한 향을 풍깁니다. 물론 먹을  때 커리의 향이 강하기 때문에 코코넛 밀크의 향은 나지 않습니다.  레몬그라스, 강황, 태국의 향신료들이 들어가 균형잡힌 카레를 만들어 냅니다. 인도의 커리, 일본의 커리와 또다른 태국만의 커리 입니다. 맛은 강하지만 ! 부드럽고 맛이 잘 잡혀있는 커리입니다. 카레를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 하게 해주는 맛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커리 안에 다양한 채소들이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데 처음엔 커리향이 강하게 나지만 채소를 먹으면 그 채소만의 강렬한 맛을 만들어 내줍니다. 오히려 야채가 있어서 커리가 느끼하게 느껴질 때쯤 채소의 맛이 향긋하게 중화시켜 줍니다. 피망과 양파를 씹고있으면 채소에서 나오는 향이 그렇게 향긋합니다. 밥도둑 입니다. 조심하세요.

 

땡모반

하.. 저는 쥬스로 무언가를 먹는 것보다 생과일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쥬스로 먹게 되면 그만큼 향이 감소하니까요. 특히 물많은 수박은 구태어 쥬스로 만들어 먹을 이유는 뭘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먹고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수박의 달달함 뿐만 아니라 수박의 강렬한 향이 입과 코안에서 폭발합니다. 잘익은 수박의 향을 농축시킨 느낌입니다. 시각적인 것 뿐만 아니라 맛과 향 모두 만족했습니다. 인스타에서 보이는 인스타용 수박쥬스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차갑고 거대한 유리자에 담긴 이 매력적인 색을 내뿜는 수박주는 태국의 열기를 확 가라 앉혀주는 맛입니다. 수분 많은 수박쥬스를 먹으면 밖에서 기다렸던 시간이 언제였냐는 듯 아주 시원해 집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먹어보라는 것은 먹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서 여기서는 콜라 말고 수박주스를 추가 하기를 바랍니다. 

 

 

 

 

가격

음식의 질을 보았을 때 가격은 합리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현지 직장인들이 한끼 뚝딱 하려고 먹는 것보다 신경쓴 가게 또는 외국인을 상대하는 가게들만 봐도 이정도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정도 가격이면 매우 합리적으로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가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음료 2개와 메인메뉴 3개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824바트(약 31,000원) 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한국인이 많이 오는 만큼 skt가 힘을 써주었더라고요. 인기메뉴인 푸팟퐁커리는 30퍼센트 T멤버쉽할인을 해주었습니다.

제 친구가 skt를 써서 할인을 받았고, 698바트(약26,000원)나왔습니다. 

 

 

마치며 

결론적으로 숙소와 거리가 멀지 않다면, 내가 이동해야하는 루트와 멀지 않거나, 루트에 들어와 있다면 반드시 들리시기를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실패 없는 맛집이라고 소개드릴 수있을 것 같습니다. 꼭 skt T멤버쉽 챙겨가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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