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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토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곳이 어딘지 물어본다면 당연 여기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맛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를 만족시키는 식당이었습니다. 

교토는 1천년의 역사를 자랑할 만큼 일본의 근본이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그만큼 교토는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오래된 가옥, 일본의 과거를 느끼게 해주는 지역입니다.

과거 일본을 느끼고 싶어, 조용한 역사의 도시 교토에 왔다면 교토스러운 음식과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이 가게를 추천하는 이유

여러가지가 있지만, 만족스러운 맛일본의 작은 주택느낌의 신발을 벗고 들어가 식탁 밑으로 발이 들어가는 일본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절하게 약간의 한국말을 해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부부 덕분에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본 대부분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저는 여기에서는 환대받고 있다는 느낌 까지 받았으니, 기분이 오히려 좋아지기 까지했죠.

 

타이스시 위치 

388 Komeyacho, Nakagyo Ward, Kyoto, 604-8026, Japan

 

위치는 기온시조역에서 아주 가깝게 위치합니다. 역에서 3분 거리입니다. 시조 카와라마치의 번화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큰 도로에서 살짝만 옆으로 들어오면, 아주 작은 골목에서 일본스러운 건물과 등불이 걸려있는 타이스시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타이스시 영업시간 

타이스시는 보통 목요일이 휴무일입니다.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영업을 하게 되고, 준비 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종료한다고 합니다.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지 많이 물음을 받는데, 저는 예약없이 방문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했음에도 앞에 줄이 없어서 10-15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먹으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행인 것 같기도 한게 , 친구의 말에 따르면 보통 줄을 선다고 합니다. 구글맵의 후기를 봐도 오픈하기 전에 줄을 서있기도 한다고 되어있는 것을 보면 보통은 대기를 해야하는 스시집인 것 같습니다. 

제 또다른 친구는 2번 방문을 했지만, 모두 문이 닫혀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후기들을 들으면 저는 정말 잘 방문하고 온 것 같습니다.

 

타이스시의 내부 분위기

모든 좌석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바테이블 형식입니다.  

내부는 조도가 높지 않으며, 내부는 일본스러운 느낌의 목조 느낌의 분위기입니다.

남사장님과 여사장님 두 분이 운영합니다. 사장님 두분이 매우 밝은 분위기이시고 친절합니다. 남자사장님도 서슴없이 말을 걸어주시는 MBTI e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자 사장님은 대문자 E 입니다. 바 테이블 이다보니 서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초밥을 만드느냐고 매우 바쁘시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초밥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려고합니다.  바테이블이기 때문에 사장님이 초밥을 만드는 것을 아주 가까이, 아니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의 특징은 접시가 없습니다.

바테이블에는 쭉 이어진 나무 부분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접시입니다. 나무테이블 위에 와사비도 바로 올라오고, 초밥도 바로 올라옵니다. 

 
타이스시의 메뉴

타이스시의 메뉴판은 손글씨로 되어있습니다. 손글씨로 되어있는 메뉴판에는 약간의 스시 사진도 함께 있습니다.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고, 셋트메뉴로도 시킬 수 있습니다. 셋트메뉴는 그날 가장 신선하게 느껴지는 8가지 피스를 준다고 되어있습니다. 가격은 2천4백엔(세금제외) 입니다. 

 

저는 셋트메뉴를 먹고, 추가로 더 먹고싶은 메뉴를 시켰습니다.

셋트메뉴에는 회초밥, 새우초밥, 우니초밥, 문어초밥, 한치(오징어?)초밥, 참치초밥, 연어알 초밥으로 총 8개의 거대한 스시들이 나옵니다.

더 먹고 싶은 초밥 한 두개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근데 90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제가… 8개에 배가 부르더라고요. 추가로 가리비초밥과 참치 초밥 한개 더 주문했습니다.

우니는 홋카이도 성게알이라고 합니다. 저는 회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더욱이 우니는 한 번 비린맛을 경험한 뒤로 더이상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켰으니 먹어봤는데.. 하..정말 고소한 맛만 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지금 한국에 돌아왔는데 노란색 그 우니가 또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연어알 초밥은 연어알이 정말 거대합니다. 그리고 연어알씹으면 짭조름 함이 톡톡 올라옵니다.

마지막으로 참치.. 정말 크지만 밥과의 조화가 아주 훌륭합니다. 참치가 또 생각이 나네요.  

아우 또 생각나!

저희는 병맥주를 시켰는데 기린 병맥주를 제공해 주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케를 시키면 잔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 것은 일본의 문화라고 하네요. 저는 잘 몰랐습니다.

타이스시는 이미 한국인들에게 유명하다?

이건 초밥을 먹으면서 사장님들과 스몰토크를 하다가 알게 된 것인데, 아주 예전에 조선일보에서 기자가 맛있어서 신문기사를 올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때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방문했을 때 절반정도는 한국인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집에서 느낀 분위기는 정말 일본사람들도 사랑하는 스시집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장님은 스시를 먹는 손님들과 대화를 하는데, 절반정도는 일본어로 서로 대화를 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가게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치며

매우 합리적이면서, 맛있으면서, 친절함 모두 갖춘 교토 스시 맛집 입니다.

대기 하지 않는다면 더욱 만족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 교토 브이로그인데, 타이스시를 방문했던 후기가 있습니다.

가락시장 매니아 친구가 일본 스시는 어떤 것을 추가로 먹으면 좋은지에 대한 얘기도 있으니 

타이스시에 방문 해보실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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