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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모자

파타고니아 매장에서 써보고 예상에 없던 지출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든 모자.

왜 결제 하고 있는데,...?? 으잉?

 

워낙에 머리도 짧기도 하고, 두상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모자가 어울리지 않아... 

잘 쓰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모자에 관심도 없고, 자연스럽게 집에 모자는 하나도 없다.

(사실 군대가는 날 쓰고 있던 모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가끔 아침에 바로 동네 나가야 할 때 

동생모자 중에 하나를 얹어 다니는 정도?

(까치집된 나의 짧은 머리를 위장 할 때)

 

그런 내가 파타고니아 매장에서 모자를 집어 들고 나왔다...

 

파타고니아 하면 후리스니까. 후리스를 보려고 들린 매장에서 

한면의 벽에 DP 되어있는 수 많은 모자들이 날 유혹했다..

하.. 써보고 그냥 가져왔다. 

운명....

 

 

고를 때 몰랐는데, 결제 할 때 이월상품이라 20퍼센트 디씨라고 한다. 

나이스!  파타고니아 할인 이라니

역시 운명 !

할인은 기분이 좋다.

59,000원 모자를 47,200원에 가져왔다. 

 

직구한 사람들이 배송비까지 해서 싸게 구매한다고 하는데, 

매장에서 입어보고 (써보고) 

해외 통해 구매해서 

오랜시간 배송을 기다려서 사는 분이 많던데...

 

그냥 집어왔다..

 

 

색상은 클래식 탄

생각보다 이 색상이 어울리네

검정색도 써보았는데, 

나에겐 요색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파타고니아 모자 색상은 탄으로 고르기로 했다.

 

 

특이한 재질로 만들지만, 다르지 않는.

어떤 부분에서 환경인데?

 

챙 부위가 재사용된 그물로 만든 리사이클나일론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별하거나 다르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찾으려고 해도 다른점을 못찾겠다.

그냥 일반 모자 같다.

챙의 아래쪽 부분

그리고 모자부분에 사용 된 재질은 유기농 면이라고 한다. 

특별하게 다른 모자와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유기능이라서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다고 한다. 

환경을 생각해서 만든다고 하니까.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곳보다는 좋겠지!

그만큼 덜 사야 하는데..

원사이즈 

고민없이 집어 오기

모자 뒷편 버클

원사이즈로 나오는 만큼 모자 뒷부분에 조절을 할 수있게 벨트 부분이 있다. 

원사이즈니만큼 직구하는 편에서는 고민 없이 할 수 있지만,

직접 써보는 것을 추천 한다. 생각보다 마음에 안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나처럼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 집어 올 수도 있지만...

 

 

낮은 높이

뚱그란 얼굴에 딱

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동그란 얼굴인 나에게 괜찮게 어울렸다.

 

 

형태 없는 볼캡

그렇지만 무너지지 않는

물건을 항상 많이 가지고 다녀서 

가방에 마구 넣어 짐을 쌓을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 놀러갈 때 자주 챙기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파타고니아 모자 착샷

형태가 없는 볼캡인데, 아직 구매한지 얼마안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각잡히지 않고, 각이 무너지지도 않아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왜 파타고니아가 매력적인가? 

'환경?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에서 나오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매력

 

환경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파타고니아. 

사실 재활용을 많이 한다고 하고 

오염을 최소화 시키는 염색을 사용한다고 해서 

내가 확 느끼게 되는 부분은 없다.!!!!!!!!

 

단지, 다른 회사가 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이 흥미를 유발하고, 그 일이 세상에 긍정적인 부분을 만든다고 하니, 동참하는 느낌을 들게하는 정도 이다. 

 

하지만 다른면에서 나에게 확실하게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환경을 생각하기 때문에 

막 입을 수 있게 만들고, 오래 입을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것 .

 

파타고니아의 철학 중에 

옷을 만드는데에도 환경을 파괴하니,

  • 만들었을 때 오래 쓸 수있어야 한다. 
  • 여러상황에서 입을 수있어야 한다.
  • 사용과, 보관을  하는데 용이해야한다. 

 

즉 . 나는 이 모자를 여러 상황에서 마구마구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캠핑 갈 때도 산에 갈 때도 해외여행 갈 때도 가방속에 마구 넣어 챙겨 갈 것이다. 

 

이번주에 캠핑을 가게 되는데

빨리 캠핑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파타고니아 후리스와 파타고니아 모자

 

파타고니아에 대해 왜 열광하는지.. 몰랐지만...

파타고니아 책을 읽고

오래 쓸 수 있게 만든다,
수선이 용이하게 만든다
여러 상황에서 적용되어야 한다

이 세가지 신념에 한번 속아 넘어 가보기로 하며,

후리스 하나 모자 하나를 사왔다.

이제 얼마나 괜찮은지 평가 할 시간이다. 

매력에 빠질 것인지, 안티팬인 될지 사용해 봐야겠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이본쉬나드의 '파도가 칠 때 서핑'을 이라는 책도 포스팅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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