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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운해를 보러갔지만 … 새벽3시30분에 올라갔지만.. 

 

토요코인에서 위스키 두잔 먹고 따뜻하게
잠들고 00시 알람에 일어났다. 

(아래는 토요코인 관련 글 )

2021.09.03 - [Korea_travel] - 대구에 가서 여러번 숙박한 가성비 숙소 토요코인 동성로점

 

대구에 가서 여러번 숙박한 가성비 숙소 토요코인 동성로점

합리적이며, 어느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깔끔함. 일본이 본점이라고 하는데에서 오는 불편감이라고 해야 할까? 그 것만 제외한다면.. 2년전쯤이었나? 일 때문에 대구를 방문 했던 적이 있는데,

kimseongtae.tistory.com

 

00시 

알람에 깨서 다시 자고 싶은 마음 꾹 참고 00:07분에 샤워실로 가서 잠을 깨고,

나오니 친구도 일어났다.

“아주 잘자던데?”

내가 그렇게 잘잤나? 

눕자마자 바로 잠들어서

코도 골았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냐고 ㅋ

난 코 안곤다며 받아쳤다.

 

빨리 준비나 하자며..

전날 다이소에서 사온 헤드랜턴과 우비를 잘 챙겨 출발 했습니다.

전날 숙소 들어가기 전에 다이소에서 구매한 헤드라이트 가격이 천원이다.

헤드라이트 정말 필수템 이었습니다. 

이 것 없었으면 일단 산행이 안되었을 것 입니다.

AAA배터리는 별도이니 꼭 따로 구입해주어야 합니다.

 

01시

체크아웃과 함께 차를 타고  

노고단으로 가기 위해

성삼재 휴게소 주차장으로 찍었더니 

2시간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대구에서 출발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성삼재휴게소에서 3시30분에 출발해야 운해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킴스트래블 Kim's Travel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중부대구 고속도로 지선을 타고 가는데

비가 오는 것이 아닌가? 

어라? 분명 흐림이었는데,, 

다행스럽게 특정 지역을 벗어나니 

비가 안오더라고요. 

얼마나 다행인지,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차가 우리 말곤 없네,

하긴 평일 새벽에 지금 지리산을 가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대구에서 지리산을 지금 이 새벽에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새벽 1시 반 쯤 노고단 올라가는사람을 봤더니, 70명이다.

이 사람들이 다 새벽에 가진 않을테니 

한 20명정도 우리랑 같은 시간에 올라가겠지?
(예상보다 훨씬 적에 올라왔다. 비가 와서 다들 해뜨고 올라오는 건가?)

 

올라가다가 반달곰을 만나진 않겠지? 

너무 어두우니 오만 걱정이 다든다.

뱀사골힐링캠핑장, 덕동자동차 야영장 

지나는 편도 1차선 도로를 지나다 보면 

야생동물에 주의하라는 표지판이 많이보인다.

무슨 야생동물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무슨 야생동물을 보게 되었다.

 

새벽 2시반에 여기를 지나가다가 

코너를 돌았는데,

도로에서 무언가 거대한 것이 날개를 피며 

확 날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날개크기 같은 것을 보니 

올빼미나 부엉이 아닐 까 생각이 든다.

이 편도 1차선 도로를 

거의 한시간 동안 지나갔는데, 

반대편에는 차한대 안보였다. 

그렇게 노고단 주차장에 도착했다.

 

03시

꼬불꼬불 멀미를 참아가다보니

딱 새벽3시 노고단 주차자에 도착했다. 

새벽에 도착한 주차장

주차장 출입구만 불을 밝히고 있고, 다른 곳은 정말 어둡다.

주차장에서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저... 멀리

성삼재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소도 있는데, 

두 개 모두 잘 작동하는 것 같다.

나중엔 여기서 차박을 하고, 운해를 보러 가도 될 것 같다.

 

03시20분

출발 !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다이소에서 산 헤드라이트 천원 짜리가 이렇게 좋을 줄이야 

라이트를 끄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인다 

헤드램프에 유지해 올라가다 보면

한치 앞만 보이고,

등산로 왼쪽과 오른쪽에 흐르는 계곡소리만 들리고 정말 아무것도 안보인다 ㅋ

 

8월의 마지막날 

아주 가벼운 등산로를  

덥지도 습하지도 않게

오를 수 있다 .

 

날씨에는 16도라고 표시되어있는데

처음에는 바람막이에 긴바지를 입었는데,

나중에 더워서 

반팔에 얇은 긴바지 하나 입었더니

땀도 많이 안나는 날씨로 올라갈 수있었다.

(후반에 정상에서는 다르지만…)

 

앞도 안보이며  비슷한 거리의 바닥이 

조금 씩 바뀌었다가, 좁아졌다가를 

반복하다보면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를 만나게 된다.

그래도 1시간만에 드디어 쉬어 갈 수있는 곳을 만나게 된다.

낮에는 대피소에서 무언가를 파는지 잘 모르겠다.

역시 코로나 때문에 모든 국립공원 대피소는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지리산 종주 스탬프 찍는 곳도 있고

물마시는 곳도 있다.

어찌나 달던지.. 

대피소에서는 두곳으로 나눠져서 올라갈 수 있다.

빠른 길을 선택했다. !

또 다시 생각 없이 걷다 보면 

저 멀리 산위에 무언가 빗나는 것을 볼 수있을 것이다.

저기가 종착지인가? 생각하면서 걸으면 될 것 같다. 

새벽사진이어서 스산하지만, 매우 넓은 공간이다. 

05시

빛이 나고 매우 넓은 바로 이 곳

입장 바코드를 찍어야 하는 입구다!

왜 불안 하게 여기서 비가 오는 거지? 

어제 다이소에서 혹시 몰라

1천원 구매 했던 우의를 진짜 입게 될 줄이야

내가 발급받은 QR코드를 찍으면 

상단에 내 이름이 뜨고

그대로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그럼 지나간 사람의 수 카운트 된다.

 

입구부터는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데, 

데트위를 걷다보면 좌우로 지리산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해가 뜨지 않아서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경치를 볼 수 있던 곳이 나타났다.

능선 아래로 깔려있는 구름들

하지만 그 것도 정말 잠시였다.

다시 지리산 정산은 구름으로 덮였고 

뭐가 잘 보이지 않았다.

열심히 찍으려고 삼각대 까지 가지고 올라갔지만...

해뜨는 건 아쉽게 보지 못했다. 

그렇게 해가 뜨니 이런 경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구름이 걷히면, 잠깐 경치가 보이고

구름이 다시 덮치면 

안개 낀 것 처럼 

뿌연 시야에 갇혀버린다. 

 

평소라면 몽환적이다라는 

감정표현을 했겠지만

제대로된 운해를 보지 못했기에 

정상에서 돌댕이를 보면서 

아..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해야했다. 

제대로 된 운해를 보기 위해서...

 

아쉬운 김에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을 타임랩스로 담아봤다.

정상에서 걷지 않고, 

정적으로 사진을 찍거나,

데크에 앉아있다 보니

추워졌다.

 

가지고온 긴팔에 우의까지 입고있었다.

우의가 바람막이보다 효과적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상에서는 

비도 오지 않는데, 우의를 입고 돌아다녔다.

06시10분

구름이 아래쪽으로 내려가길 기다렸지만,

걷히지 않아, 

그냥 하산 하기로 했다.

날이 밝기 시작하며

드디어 내눈에 보이는 지리산의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올라갈 때는 보이지도 않던 바코그 찍는 곳도 잘 보인다. 

가을에 사람들이 단풍구경은 지리산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정상에서는 넓게 펼쳐저 있는 식물들이 있고,

하산할때는 양옆에서 나무들이 내 머리위까지 나뭇가지들로 덮어준다. 

하산하는 길은 어찌나 길던지

올라올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길게 느껴졌다.

목표가 있을 때는 지루한지 모르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서 돌아가는 길은 

항상 길게 느껴진다. 

 

다음에는 정상 아래로 깔린 운해를 수있기를 기악하며. 하산!

 

반드시!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오르려면 꼭 예약을 해야합니다.!

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 들어가서 해야합니다.

https://reservation.knps.or.kr/main.action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1. 출발은 주차장에서 3:30 

2. 헤드랜턴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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