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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플이 하는 행보를 보면
하나의 사용자 경험(UI)을 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젠 맥에도 AMD의 cpu를 넣어 준다고 하니...)


iPad pro 4의 출시와 함께, 트랙패드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트랙패드가 있는 키보드와 함께 말이다.)



iPad os 로 아이패드를 더욱 아이패드 답게


기존에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같은 경험을 주는 ios로 묶여 있었지만,
2019 을 부터 아이폰용 ios와 아이패드용 ipadOS를 분리시키며,
큰 아이폰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더욱 활용도 높은 기기로 발전시키려고 하는 애플의 움직임이 보인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노트북(맥)의 활용성정도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또한 이번 2020 wwdc에서 맥의 ap도 amd계열로 바꾼다고 하니
맥은 아이패드처럼 가볍게
아이패드는 맥처럼 활용성 높게 하려는 애플의 의도가 보인다.

그러면서 사용자 경험은 같게 유지 하려고 하는 것을 아이패드에서 트랙패드를 공식 지원하는 것에서 부터 볼 수있다.

트랙패드가 가지는 의미

애플은 공식 홈에서 이제 트랙패드를 지원한다는 것을 알리며
참신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놨다고 한다.
사용 경험 역시 이에 맞게 완벽하게 손봤다고 하며.
터치를 우선시하는 환경을 해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트랙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트랙패드의 포인트가 원형이다. 마치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의 느낌 처럼 주려고 한 것 같다.



마우스보다 트랙패드?

이미 아이패드는 블루투스 마우스를 지원했다. 하지만 난 아이패드에 더욱 어울리는 것은 트랙패드라도 생각을 한다.

첫번째 이유는 터치와 같은 자유도다.

마우스는 앞뒤좌우대각선의 이동은 가능하지만, 화면끌기(스크롤)은 상하만 가능하다. 물론 좌우가 되는 마우스도 있지만, 결국에는 수직수평스크롤이다. 하지만 터치패드는 다르다. 화면끌기의 기능을 360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마치 화면을 터치하는 경험을 포기하지 않고, 더 적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통해 더 많은 화면의 이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아이패드가 터치가 되지만 터치패드를 항상 같이 소지하고 다니는 이유이다.


두번째 이유는 제스쳐 이다.

맥을 사용해본사람이면 제스쳐의 유용함을 말할 것도 없다.
마우스를 이동해서 뒤로가기 버튼 앞으로가기 클릭, 또는 그것이 싫다면 키보드에 있는 왼손의 도움을 받아 단축키를 사용해야하지만,
트랙패드의 제스쳐는 오른손으로 모든 화면을 통제한다.
뒤로,가기 앞으로 가기 그리고 앱전환, 홈화면으로의 이동 같은 동작을 이 손바닥 하나만한 장치에서 가능하다.
특히 아이패드는 앱간 전환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데, 세손가락으로 쓱 움직이면 앱 전환이 되는 것은 말할 수 없이 편리하다.


아이패드 제스쳐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독을 보이게 하고 싶다 -> 커서를 화면 하단으로 이동
2. 제어 센터 -> 오른쪽 상단의 상태 아이콘(배터리 부분)을 클릭
3. 슬라이드 오버 앱 -> 커서를 화면 오른쪽 끝까지 이동
4. 홈화면 -> 세 손가락으로 위로 스와이프
5. 멀티태스킹 -> 세 손가락을 위로 스와이프 후 정지
6. 앱 간 전환(이전앱) -> 세 손가락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여

세번째 이유는 텍스트 조작이다.

아이패드는 컴퓨터와 다르게 한 화면에 한가지 작업만 보여준다.
그래서 글을 쓰거나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 활용을 많이 하고 있는데, 손가락으로 텍스트를 조작하려고 하면, 글씨가 내 손에 가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터치패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텍스트에 화면을 가져다 가면 동그란 모양이 길쭉한 바 모양으로 바뀐다.
애플의 이런 UI는 텍스트 이동하는 것, 선택, 복사, 붙여 넣기 및 드래그 까지 손가락 제스쳐보다 훨씬 쉽다.

그럼 지금 무조건 사야 할까?

아이패드에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연결하면서 저의 아이패드 활용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서드파티앱에서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맥에서는 거의 모든 앱에서 동일한 제스쳐를 지원하거나 어플마다 특별한 트랙패드 제스쳐를 보여주지
아직 아이패드의 대부분의 앱(특히 서드파티 앱)에서는 제스쳐의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특별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을 많이 쓰시거나, 맥의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아이패드에도 쓰고 싶다고 하시는 분, 앉아서 화면을 터치하는 것보다 별도의 기기(마우스) 같은 것을 이용해보고 싶다고 하시면 좋은 대안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구매하고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상위의 아이패드와 키보드 트랙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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