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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에서 오랫동안 지냈는데, 왜 이제 알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느낌 있는 장소를요..

서울 양갈비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조만간 확장 이전한다고 해서 약간 위치가 변할 것 같아요.

매장의 분위기
이자카야 느낌의 바 테이블

매장을 들어가면, 일본식 식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가게 분위기입니다.

 

서빙해 주시는 분들과 손님은 테이블을 경계로 앉게 되는 그런 구조입니다.

매장에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살짝 어둡지만, 노란색 조명의 분위기로요.

한 15-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앉으면 숙성 냉장고도 보이고, 예쁜 술병들도 보입니다.

고기에 진심인 사장님이 숙성냉장고 크기를 늘리느냐고... 테이블을 많이 못늘린다고 ㅋㅋ

 

기린 생맥주도 파는 것 같네요.

어떤 메뉴가 있을까?
양 갈비에 이어 소갈비

원래는 양고기 양 갈비를 메인으로 했지만,

요즘에는 소고기로도 메뉴를 다양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뉴판 왼쪽에는 양, 오른쪽에는 소가 보이네요.

잘 못찍었네요... 

프렌치랙 1인분 약 250-270그램 32,000원

숄더랙 1인분 약 250-270그램 26,000원

양고기 살 1인분 23,000원

그리고 3인 코스가 있습니다.

 

한우 특등심, 채끝등심 등등 

양고기는 호주산이고 
한우는 국내산
쌀도 국내산이네요.

 

추가메뉴도 있고 

술이 다양하게 있네요. 국내산 술도 있고, 일본산 술도 있고요.

정말 다양한 술이 있는 술 냉장고

 

 

두명이니까 
3인 코스 

95kg 두 명이니까 3인 코스라며, 3인 코스를 주문하네요.

 

술은 양고기니까 고량주!

 

앉으면 이렇게 세팅을 해줍니다. 

뭔가 고기와 함께 찍어 먹을 것들이 많습니다.

 

매콤 상큼한 나물 무침, 절인 무(피클)

마늘후레이크, 소금, 고추냉이, 양 꼬치 소스(쯔란?) 

 

 

잠시 기다리면 화로가 나옵니다.

곧이어 고기가 나옵니다.

 

이것이 3인 세트 인가?!

3인 세트여서 ㅋㅋ 프랜치랙도 3개인가 봐요. 

구워주는 집이 맛집이다.

소고기, 돼지고기는 집에서 많이 구워 먹기 때문에 어느 정도 되었을 때가 가장 맛있는지 알기 쉽지만

양고기는 집에서 잘 안 먹기 때문에 알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 구워주시고 적절한 굽기가 되었을 때 주시니까요.

세트 구성에서 가장 먼저 구워주는 것은 프렌치랙입니다.

10개월 미만의 어린 양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큰 양을 사용하면 양고기의 향 때문에 잘 안 먹게 된다고 합니다.

잘 익어가는 프렌치랙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옆에 대파, 가지 등등의 야채를 올려주시면서 계속 구워주는데

점점 익어가는 야채들과 고기

 

구운 야채를 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야채는 없어지면 계속 지나가며 구워줍니다.


양갈비가 적절히 구워지면

이렇게 집어먹을 수 있게 줍니다.!

양갈비 너무 부드럽네요.

좋은 고기에 적절한 굽기로 먹을 수 있게 해주시니 너무 맛있네요.

 

 

 

그리고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를 하나 더 주시는데, 

고추, 간장, 마늘 베이스의 소스인데, 여기에 찍어 먹으면 정말 환상적으로 맛있어지더라고요.

전 이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소스에 고추가 사라지면 고추도 더 채워주시더라고요.

 

프렌치랙에 이어서 숄더랙 그리고 양고기살이 나오는데, 양고기살에는 근막이 있어서 씹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새송이 중간에 구워주시는데, 새송이는 수분이 풍부해 중간에 먹으면 입맛을 돋우며 헹구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우설

3인 세트로 살짝 부족해서 우설을 시켰는데,

와.. 쫜뜩 쫜득 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 뭐라고 해야 할까? 

 

드디어 적절히 익어 내 앞으로 온 우설 ! 

쫜뜩함이 근육(평활근)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이 아니라 염통 같은 심근에서 느껴지는 쫜뜩함 이었습니다.

우설을 시키면 주는 레몬에 절인 파를 소스를 주시는데 

함께 먹으니 정말 좋더라고요.

 


얼큰하게 마무리
짬뽕

엄청 거대고 진한 탕이 마무리할 수 있게 나옵니다.

국자 들어갈 공간도 없이 수북하게 나옵니다.

짬뽕이 나오면 홍합을 먼저 제거하고 

먹으면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면도 어찌나 많고, 면까지 짬뽕의 국물이 잘 배어서 

너무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얼큰함이 다시 기억나서 또 먹고 싶네요.

 

마무리로 토마토절임


결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동네 맛집이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을 데려와 대접하고 싶은 장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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