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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이 맛있는 집이 있다고 소개로 가게 되었습니다.

고기가 맛있어도 얼마나 맛있을까 싶죠?

저도 얼마나 맛있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갔습니다.

 

왕십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장이 있더라고요.

행당시장이라고 하는데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 저녁인데 이미 자리는 풀 !
당연한 대기 

6시쯤이었는데, 벌써 손님이 가득 차있더라고요.

은행에서 보는 종이 번호표를 뽑았는데,

앞에 4팀 대기였습니다.

테이블 회전이 빨라 금방 자리가 난다고 합니다.

맛집이라면 페브리즈는 기본이죠.

이어서 여러명이 번호표를 뽑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손님이 

“여섯 번째? 오늘은 양호하네”

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원래 얼마나 많길래 여섯번째 대기인데 양호하다고 하는 것이지? 

 

10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목살 2인분 주세요.그리고 버섯 추가요.

메뉴판을 보면 

대표메뉴로 목살 , 삼겹살, 갈매기살이 딱 보입니다.

친구가 잘 아는 집이어서 바로 주문을 하는데,

고기에 버섯을 추가합니다.

 

여기는 버섯 맛집이라고 하며

버섯? 뭐 그냥 버섯이겠지 ?

 


집게는 쉬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시장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종업원분들이 어머니더라고요.

그리고 손놀림을 보면서,, 여기 정말 고기 맛집이구나 느꼈습니다.

 

어머니들 고기 구워주시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고기가 파파바박 파파파박 거리며면서 움직입니다.

(어머님들의 손놀림에 의해)

자리에 앉으면 거대한 화로와 

두꺼운 불판이 들어고 

밑반찬과 비지찌개가 나옵니다. 

맵지도 않고, 된찌같지만 느껴지는 비지 맛이 아주 좋습니다.

곧이어 두꺼운 고기가 나옵니다.

두꺼운 목살인 만큼 속이 촉촉하게 익을 수 있지만, 

굽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여기선 걱정이 없습니다.

베테랑 이모님들이 계시거든요.

테이블24개. 직원 12명

직원 분들이 엄청 많아, 직접 세어봤습니다.

총 12분이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거의 테이블을 맡아서 고기가 구워질 까지 구워줍니다.

 


브릿지 이모님이 구워주는 맛쉬나는 목살

저희 테이블 담당이신 브릿지 이모님이 목살을 촥촥 ! 구워주십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많은 사람들 인생고기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고기와 함께 찍어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고기자체가 정말 맛있고, 최적의 굽기 까지 구워주시는 베테랑 직원 분까지 계셔서 그런지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은 소금이었습니다.

 

그리고 명이나물에 와사비 살짝 먹으면 

명이나물의 향과 짭짜름함과 와사비의 화~ 함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고기 1인분 추가요.

그리고 고기가 다 익어가면 1인분을 더 추가 하드라고요

왜 그렇게 추가해? 라고 물어보니, 

그렇게 추가해야지 안식고 따듯하게 먹을 수 있다고 대답해주더라고요.

 

확실히 이모님들이 처음 구워주실때가 맛있고 아무래도 옆에 빠져있으면 

열기에 의해서 더 익어서 그런지 고기 속에 촉촉한 맛이 사라지더라고요.


버섯. 고기보다 맛있는데?

고기 다음에 버섯을 먹을 수 있는데, 

친구가 버섯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고 하드라고요.

예전에 건들였다가 이모님에게 혼났다고 ㅋㅋ 

 

혹시 모르게 나도 모르게 정말 모르게 버섯을 건드릴까봐 

조금 긴장하며, 의식적으로 버섯을 안건드리도록 노력했습니다.

나의 무의식을 조절하며, 

그리고 드디어 이모님이 버섯을 익혀서 주었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버섯이 엄청난 맛집이구나… 

버섯이 고기만큼 아니 어쩌면 고기보다 더 맛있구나 .. 

처음 버섯을 씹었는데, 고기보다 더한 수분이 

입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버섯 꼭 추가해서 드세요. 그리고 다른 것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버섯에는 오직 소금만! 

 


7시에 나왔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대기를 하더라고요.

손님이 끊이지 않는 가게 인 것 같습니다.

제가 8번이었는데, 한시간 정도 먹고 나오니 다음 번호는 30번 정도 이더라고요.

확실히 테이블 회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전 고기를 구워주는 가게를 좋아합니다.

그 가게만의 적절한 불의 온도와 추구하는 고기의 스타일과 두께를 가지고

완벽한 맛을 만들어내는 가게들 

 

집 가까이에 없고 멀리 있다는 것이 아쉽다.

땅코 체인점이 생겼다는데,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여긴 정말 직원분들의 고기굽는 실력과 

충분한 직원분들이 맛있게 구워주시더라고요.

결론 

누가 이 것을 돼지고기라고 하겠는가?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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