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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o lầu Không Gian Xanh


호이안 좁은 골목길에서 만난 맛집
외관은 평범해서 그낭 지나칠 뻔 했지만
독특한 면요리로 여행객을 사로잡는 가게
그리고 고기도 들어가 있는데 국수 하나에 2천원?


호이안골목에서 발견한 맛집

호이안 올드타운을 걷다보면
어딘가 평범한 작은 식당을 마주칩니다.

까오러우

처음엔 이곳이 맞는지 헷깔릴 수도 있지만
외국인이 계속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확신이 생깁니다.

경기도 다낭시라고 알려질 정도로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이 놀러오는 베트남 다낭 !!
한국인 보다 외국인이 많은 곳이 있다니 놀랐습니다.

저도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구글맵을 보니 더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위치는 올드타운 한가운데 위치합니다.


여기 맞나 싶은 가게로 들어가면
마치 포차에 들어온 느낌이 납니다.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메뉴판도 오래 사용해서
그림이 다 낡았더라고요.

 

이런데 오면 그냥 감으로 먹어야죠!
첫번째 두번째것 시키면 되겠죠?

그리고 여기는 면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면으로 2가지 주문했습니다.
또한 여기 꽃차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꽃차

맑은 티에 설탕을 넣어 만든 이 차의 맛은
스타벅스에서 겨울에 나오는 캐모마일차 맛이었습니다.
날씨가 덥지 않았는데도 맛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호이안을 돌아다녔다면
계속 사먹었을 것 같았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하며 은은하게 올라오는 차의 향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예상치 않았던 곳에서 마주친 예상치 못했던 맛
국수가 두가지가 나왔습니다.
2가지 국수의 면이 서로 달랐습니다.

 

주문한 메뉴 추천

하나는 우동같은 면
다른 하나는 비빔국수 같은면


까오러우

까오러우
호이안 까오러우

따뜻한 고기국수와 우동면 같은 식감도 특이하지만
이집에서는 이 씨리얼 같은 토핑이 기가 막힙니다.
돼지 껍데기를 튀긴듯한 바삭함과 면과 함께 씹게 되면 입안에 껍데기의 고소함이 가득찹니다.
전 토핑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과자로 만들어서 팔아주세요!!

까오러우

분팃누엉

분팃누엉

비빔국수 같은 이 음식에는 거대한 돼지고기가 들어가있어서
간장 돼지 국수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 둘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중부가 중면으로 유명한데
호이안은 무역의 중심지였고
그로 인래 중국인와 일본인이 많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우동면을 포함안 다양한 면을 접하게 되었고
쌀로 우동면과 같은 두꺼운 면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당면 같지만 쌀로 만든 넓적한 미꽝같은 음식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집에서 내주는 우동 같은면도 그당시에 영향을 받으면서 생겨 난 것 같습니다.

 

마성의 소스

그리고 면을 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옆에 소스를 가르켰습니다..


생긴건 고추장? 초고추장 같은 소스였습니다.
맛을 망칠까봐 살짝만 넣었는데...
이게 킥이었습니다.

나중엔 테이블에 있는거 다 비웠습니다.
꼭 이 볶음고추장 같은 달달한 소스를 꼭 드셔보실 바랍니다.

 

가격

가격도 너무 착했습니다.
음료 2개 국수 2개 해서 110,000동 6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식당보다는 가정집의 마당같았던 이 식당
한번 더 와서 다시 맛보고 싶었던 가게였습니다.
기대 하지 않은 외관에서 기대이상의 맛을 보여줬던 식당
호이안에서 그 어떤 화려한 식당보다 좋았습니다.

호이안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이여서
차려진 매력을 뽐내는데,
이 식당은 ”이게 호이안이야“ 라고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너 것도 내 것도 모여서 새로움을 탄생시키는 것이
바로 무역항이었던 호이안의 본모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