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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 

나의 휴식일지

어떤 하루를 보내야지 알찬 느낌을 받으며 잠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래서 쉬는날이나 놀기로 되어있는 날이면,

계획을 하지 않는 나! 이지만, 그래도 한시간? 두시간?의 고민은 하는 것 같다.

가보고 싶어서 저장해놨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아카이브를 뒤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sns를 뒤지다 발견하고, 방문해 본 양주르라는 곳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요즘 트렌드, 캠핑식당

캠핑도 글램핑도 아닌 그렇다고 식당도 아닌...

요즘 트렌드는 무엇일까 보는 중에 '무수아취'라는 곳이 보인다. 

여긴 뭐 예약을 할 수가 없다. 평일이어도...

 

예약을 할 수 없이 핫한 이곳은 캠핑 바베큐장이다.

글램핑 하는 곳처럼 되어있으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이다. 

글램핑장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여긴 시간제로 공간을 빌려주는 식당이다.

 

글램핑장은 공간을 대여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와서 할 수 있다.

하지만 캠핑식당, 캠핑 바베큐 장이라고 부르는 곳은

시간에 맞게 공간을 대여해주고, 고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퇴실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주르?

새로 생긴 캠핑식당을 발견하다!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무수아취

파주에 한강을 끼고 볼 수있는 별빛캠핑식당

무수아취는 서울에 있다는 장점때문에 예약이 언제나 만석이고, 

파주는 강을 볼 수 있는 뷰가 있지만, 너무 멀고..

 

검색을 더 해보았고..

양주에 위치한 양주르라는 곳을 찾게 되었다.

네이버에서는 아직 주문 준비중 이다.

위치가 양주여서 가깝고, 

무엇보다 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송추IC에서 나오면 10분도 안걸린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어

이곳을 가기로 결정 했다.

서울 근교의 캠핑 식당을 새로 찾게 된 기쁨을 만끽했다.

 


리뷰가 없는 이유

내가 방문 한 22년5월4일이 오픈날이라고요?

네이버 예약은 없었다. 블로그 리뷰도 없었다. 오직 인스타그램만 있었다.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니 너무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뭔가 신설 느낌 물씬 나는 곳이었다. 

우연히 나의 검색망에 들어왔다. 아직 미지의 장소가! 심장이 떨린다. 

실패할지 성공할지..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할 수있다고 하길래, 

예약을 하고 10만원 보증금을 걸어놨다. 

혹시 10만원에 고기값이 따로인지 여쭤보려고 전화했더니

10만원은 예약보증금이어서 반납된다고 한다. 

방문해서 인당 가격(식사가격)을 결제하면 된다고 한다.
(가격은 맨 아래에)


첫 방문

접근성이 좋다.

예약 다음날 서서히 지려고한다. 우리의 예약은 7시였고, 6시 45분쯤에 도착했다. 

 

고속도로를 나와서 

마지막에 들어오는 요 작은 길 30초 정도 되는 길인데, 

1차선 도로여서 나오는 차량과 마주치면 대략 난감해진다.

샛길이 중간에 있어서 빠지면 된다. 

주차장이 큼지막한 것이 두개나 있어서 충분해 보인다.

여긴 차가 없으면 방문 하기 힘드니까...

 

와우.. 

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란 마트가 있고, 펫존, 휴먼존으로 나눠져 들어갈 수 있다.

마트 옆에 우유곽처럼 생긴 곳은 펫존 이다.

펫존은 4인 이용가능하다.

 

 

펫을 이용하는 고객과 사람만 방문하는 방문객과 완전히 나눠져 있었다.

사실 강아지 있는 쪽으로 가서 놀고 싶었다..

강아지들이 너무 귀엽다 !!

하지만 나는 휴먼이기 때문에 휴먼존으로 입장했다.

저 빨간색 네온싸인 있는 곳이 휴먼존(피플존)이다!

피플존은 17개 정도의 글램핑장이 있다.

도로를 쭉 걸어 들어가니 ! 

아래와 같은 감성 넘치는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가운데에 인조잔디밭을 기준으로 17개의 동이 둥그렇게 서있다.

 

피플존은  6인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의자가 6개씩 있는 것 같다.

누울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없다..ㅋㅋ

 

배고파!

마트부터 가자.

나는 도착하자마자 빈 공간에 무언가를 채워놓고 싶었다. 바로 마트를 향했다.

아쉽게도 차를 가져왔으니 술은 안되고.. 하지만 마트에는 이렇게 술이 다양한걸.. 그래도 안되지 뭐.. 

뿐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과자, 마시멜로, 꾸이맨, 숏다리, 아이스크림

허브솔트, 와사비, 케챱, 머스타드, 햇반 

그리고 과 각종 찌개류 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가격은 상품 밑에 붙어있는데, 안붙어 있는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오픈 첫날이라서 그런지 키오스크로 안찍히는 물건들도 있었다.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 하면 된다고 하셨다.)


뭐야 이 놀이터는?

애기들이 놀 수있는 곳?

마트에서 피플존으로 돌아가는 길에 

알록달록한 것이 보여 들어가 봤다.

어른들도 놀 수있는건가요? 물어보고 싶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난 0.1t에 가까우니까

 


밥먹자.

글램핑장에 앉고, 캠핑박스를 전해받다!

3가지 종류의 의자가 있어 어떤 의자가 편한지 번갈아 보며 앉았다.

5월 날씨가 너무 좋아 에어컨도 온풍기도 필요 없는날씨였지만,

이렇게 천장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었다. 

여름에 와도 아주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것 저 것 구경하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캠핑박스를 전해주신다. 

도착한 캠핑박스안에는 

토치,집게, 가위, 숫가락, 젓가락 

물 500 하나, 플라스틱컵

새우와, 파인애플, 소시지 

김치와, 장

호박, 고구마, 꽈리고추, 파, 양파, 버섯, 마늘

목살

그리고 조갯국과 육수가 들어있었다.

하사 받은 토치로 토치로 불을 붙이는데 아주 말끔하게 아주 잘 붙었다..

화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가운데에 조갯국을 올려서 끓이고 고기를 구웠다.

처음에는 고기가 안익는 것 같지만.. 잠시 시간이 지나면 불이 더 커지면서 확실하게 고기 익어졌다.

열심히 굽고있는 나!

누군가 그랬다 돼지고기는 70%만 익히고 나머지는 들어온 열로 익히면 된다고..

흠.. 맞는 것 같다. 잔열로 익은 고기가 육즙도 살아있고, 부드럽다. 

그렇게 익힌 고기와 조갯국을 먹었는데,

나중에 진해진 것이 아주 맛있어졌다.

조갯국은 쫌 싱거웠다. 그래서 불판위에서 더욱 혹사시켰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캠핑장의 밤 

밥먹기 위한노동만 했는데 언제 밤이 온거죠?

천천히 밥을 먹고 주변 풍경을 즐기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하늘이 검게 되있고, 시간은 8시45분이 되어있었다.

이제 한시간 가량 남았네? 라는 생각과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껴졌다.

행복하면 시간이 순식간에 날아간다. 물론 바빠도 시간은 순식간에 날아가지만,

 

밥을 다 먹고나니 불도 꺼져버렸다. 쌀쌀함이 몰려왔다.

가져온 담뇨를 덮고, 유튜브를 보니 이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유쾌 상쾌한 홍진경누나의 일상을 보며 한바탕 웃으니.. 아쉽게 퇴실 할 시간이 다가왔다.

 

 

분리수거는 바로 앞에 있는 쓰레기 통에 하면 되고, 

받은 캠핑박스는 결제하러 가는 길에 마트로 반납하면 된다. 


마무리

3시간의 비용을 냅니다.

마트에는 사장님이 계셨고, 오늘 이용한 금액을 결제했다.

 

가격은 일인당 5만5천원 이다.

2인 11만원

콜라 2천원

사이다 2천원

햇반 1,500원 

117,000원 나왔다.

아주 만족스럽게 시간을 보내고 만족스럽게 결제를 하고 나왔다.


왜 또 오고 싶을까?

가격이 만만치는 않지만, 장점이 너무 크다.

 

일단 지리적인 위치가 너무 좋았다.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얼마 안되는 곳이 이렇게 깨끗하고, 뛰 놀수 있는 곳은 정말 장점이다.

다 준비되어 있는 편리함은 만족감을 더한다. 

글램핑장은 설거지도 해야 하고, 필요한 것들을 사가야 한다. 

어쩌다 보면 조금 사용할 것인데 꼭필요해서 사야하는 경우도 있다. 

집에 갈 때 꼭 챙겨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지만 결국 집에 도착하기 전에 쓰레기통에 버려서 짐을 최소화 하게 된다.

 

캠핑장은 저렴한 대신에 수많은 장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많은 장비를 펼쳤다 접었다 하는 수고로움이 동반된다.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초보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숙련자는 힘들어진다.

 

누구나 편하게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서 또 오고 싶다.

조만간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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