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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제주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07:30

🍲 든든하게 아침으로 시작 | 일품순두부

친구도 나도 밤에 그냥 골아 떨어진다.
아침에 둘 다 상쾌하게 일어나 배 부터 채운다.
집 바로 앞(제주시내) 일품 순두부 !

순두부 집이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일반적인 순두부 찌개 파는곳
다른 곳은 맑은 순두부를 파는 곳이다.

물론 난 얼큰이를 골랐다. 우리가 아는 얼큰한 순두부찌깨를 파는 일품순두부

해물 순두부 두개를 시켰는데,
밑반찬에 생선이 나온다 ㅋㅋ

얼큰한 순두부 찌개 !
어디 가나 다 맛있겠지만,
아침에 여기서 깔끔하고 든든하게 먹고 출발한다.

08:20

🍚 정상에서 먹을 김밥을 찾아 | 서자매 김밥

제주도에는 워낙 유명한 김밥집들이 많다.
서자매 김밥이라고 처음들어봤는데,
리뷰를 보니 김밥과 떡볶이로 유명한 집이었다.

친구가 그냥 여기서 포장해가면 된다고 델꾸 간 집이다.
완전 가정집이다. 홀마저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이 난다.

우리는 여기서 정상에서 매콤소시지 김밥과 와사비마요 김밥을 주문했다.

어머니가 김밥을 포장하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뭐가 많이 들어간다.

정상에서 먹은 김밥은 정말 든든했다.

난소시지 김밥이 마음에 들었다.

8:40

☕️ 아메리카노 하나 챙겨서 가야지 | 스타벅스

김밥집에서 3분 거리(?)에 스타벅스에 방문해
올라가면서 먹을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과
정상에서 먹을 음료를 주문했다.

같이 다니는 친구는 MBTI 중 끝에가 J이다.  이렇게 가는 길에도 다음 계획을 실행해야한다..

제주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이 에코매장이다.
즉 일회용 컵이 없다. 모두 리유저블 컵을 사용한다.
이전에 포스팅 한 글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2022.06.06 - [Korea_travel/Cafe] - 제주 스타벅스는 모두 에코매장 ! 리유저블 컵 제주공항에서도 반납

제주 스타벅스는 모두 에코매장 ! 리유저블 컵 제주공항에서도 반납

제주 스타벅스는 전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 금지 리유저블 컵 사용. 자연의 제주에서 스타벅스는 에코매장을 운영합니다. 에코매장이라함은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 하는 매장입니다. 대표적으

kimseongtae.tistory.com


친구는 시원하게 쿨라임을 사자고 했지만 ㅋㅋ
난 정상은 추울 수 있으니 따뜻한 자몽허니블랙티를 주문하자고 했고
정상에서 먹을 음료는 따뜻한 자몽허니 블랙티로 정해졌고, 텀블러에 담겨졌다.
물론 그 때는 몰랐다. 정상은 매우 햇살이 강하다는 것을 .. ㅋ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각자 가방에 넣어서 출발했다.

올라가면서 리유저블 컵에 게토레이를 담아먹었다. 얼음이 한라산 올라가는 동안에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9:00

입산의 시작 | 한라산

요즘 한라산은 입산 인원이 제한되어있다.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약을 해야한다.
https://visithalla.jeju.go.kr/main/main.do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실시간 탐방로 정보 확인 하시고 안전한 산행 되세요. <!-- 064-710-9950 -->

visithalla.jeju.go.kr

예약이 안되었다고 너무 상심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중간중간 예약마감된 것들이 풀린다. 취소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한라산 예약에 대한 얘기를 좀 드리면
탐방예약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만 필요하고,
어리목, 영실, 돈내코, 석굴암, 어승생 코스는 탐방예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한사람이 예약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4명이다.
1인 예약 가능횟수는 주 1회이다.

예약취소는 탐방예약시간 이전까지이며
예약을 하고 방문을 안했을 시에는 패널티가 부여 된다고 한다.
예약 후 취소 없이 탐방하지 않으면 1회에 3개월 에약 제한
2회시 1년간 예약 불가 입니다.

절기마다 입산 하산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동 절 기 06:00~12:0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2:0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3:30 하산
• 춘추절기 05:30~12:3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2:3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4:00 하산
• 하 절 기 05:00~13:0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3:0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4:30 하산
※ 동절기 11월~2월, 춘추절기 3~4월, 9~10월, 하절기 5~8월


저는 관음사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관음사 코스가 더 경사가 가파르다고 하는데, km가 짧아서 좋습니다.
성판악은 경사 완만한 구간이 너무 길어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계단을 오르더라도 쉬는것이 더 좋아요.
그리고 관음사 쪽으로 가면 깍아지는 절벽이 너무 아름다워요 !

아무튼 등산을 시작합니다.
지나갈때는 육지에 있는 산들과 뭐가 달라 하지만
중간중간 현무암이나 용암으로 생긴 돌들이 보이면 여기가 제주구나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10:00 진정한 시작

처음 한시간은 어렵지 않게 물도 좀 건너고 평지도 걸으면서 등산하지만
딱 1시간 째 될때 이런 높은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드디어 시작인 것이죠.
이 높고 높은 계단을 오르면 앞으로 경사진 산을 오르게 됩니다.


이 계단을 지나고 화장실을 지나다 보면 30분 정도지나고
이정도 위치에 오게 됩니다.

그냥 하염없이 올라가면 됩니다.

11:40 드디어 삼각봉대피소가 보입니다.

잠깐 쉬어가고 수분도 섭취합니다.

어제 잠자기 전에 열심히 수박을 짤라 오더니!
여기서 딱 오픈하는데 세상꿀맛입니다.

한라산 오실때는 과일 그 중 수분많은 과일로 꼭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삼각봉대피소는
겨울에는 12시부터 탐방통제,
봄가을에는 12시30분 탐방통제
여름에는 1시부터 탐방통제 합니다.

11:50 삼각봉에서 다시 출발 그리고 절경의 시작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이제부터 절경이 시작됩니다.
엄청 아름다워서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구름다리? 출렁다리?도 건너고요!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 릴스를 만들었는데, 링크로 걸어놓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ebRlvIluYd/?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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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용진각 대피소

이제는 터만 남은 용진각대피소

태풍으로 이제는 사라진 용진각 대피소 터를 지나면
이제 부터 열심히 계단을 오르면 된다.
오르다 지쳐 뒤를 돌아보면 정말 멋있는 절경이 있고
오르고 또 오르고 또오르면

1:00 정상에 도달한다.

뭐 더 할 말이 있을까?

더운 날씨지만 김밥, 귤 그리고 따뜻한 허니자몽블랙티와 함께 했다.

16:00  열심히 내려왔고!

집에서 와서 샤워와, 빨래를 한 뒤
잠깐 쉬었다.

18:30

😀 뭐야 이 고급스러움은 | 더스푼

친구가 혼자서 와서 먹고 갈려던 집이었는데
내가 놀러오겠다는 날과 딱 맞아서 2인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제주에서 나는 음식으로 이탈리아 음식을 하는
이탈리아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고급스럽다.

메뉴판을 보는데
음식도 뭐 이리 다 처음보는 음식이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느낌인지 감도 안오는 음식이라서
“친구야 너가 알아서 해줘” 라고 얘기했다.
분위기에 압도당하고, 메뉴판에 한 번 더 압도 당했다. ㅋㅋ

(코스메뉴) 세트메뉴인가보다?

일단 분위기는 어두컴컴하고, 간접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주 분위기 있는 공간이다.
7~8테이블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바테이블에서 보이는 주방안쪽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가 변한다고 한다.

간이 조금 짠 편이라서, 원하면 간을 약하게 해준다고 한다.
이탈리아에 가면 중요한 손님들이 오면 간을 쎄게 해준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여기도 간이 강한편이라고 주의사항이라고 써져있다.
물론 나도 짠 것이 좋다. 건강을위해 슴슴하게 먹어야 하지만 한라산에서 흘린 땀이 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추천하는 염도대로 먹어야지.

🥖식전빵과 올리브유

식전 빵과 올리브유를 주는데 올리브류는 체톤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라고 한다.
보통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살짝 뿌여주는것과 다르게 올리브유만 준다.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centonze의 올리브오일은 시칠리아에서 만든다고 한다.

이탈리아에 여행갔을 때 가이드가 했던 말이 생각이난다.
이태리 사람들은 올리브유를 너무 좋아해서 최상의 올리브들은 자국에서 거의 만들고 소비한다고 그래서 올리브오일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고 했다.
그래서 이 식당에서도 자부심 있는 올리브유를 맛보라고, 올리브유만 내놓은 것인가?
맛은 씁쓸한 잔디맛이 난다. 맛있어서 숫가락으로 퍼먹었다.

🥗에피타이저1 | 관자와 한치, 루꼴라 샐러드

관자와 한치를 가지고 한 샐러드가 나온다.
관자를 어떻게 구우면 이렇게 부드럽게 맛살찢어지듯 한 식감이 나지요?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간 한치와 루꼴라.. 뭐하나 괜히 들어간 것이 없는느낌이다.
퓨레의 고소함과 루꼴라의 아삭함

🐙에피타이저2 | 돌문어와 당근퓨레

캐리비안의 해적이 생각나는 문어다.
친구에 의하면 포르투갈에 가면 이렇게 문어를 많이 판다고 한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나라들은 이렇게 문어요리를 해먹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돌문어는 쫄깃 쫄깃 한데 요걸 가지고 삶고 바삭하게 만들어 줬다.

그리고 여기 함께있는 당근퓨레와 같이 먹으면 퓨레의 단맛과 문어의 바삭함과 단백함이 함께 느껴진다.
옆에 바질과녹두도 있었지만, 당근퓨레가 너무 맛있어 접시까지 긁어먹었다.

🥮사이드디쉬 | 명란타르트와 대파

구운 대파가 위에 올라가있고, 버터의 향이 물씬난다.

한입 베어먹었을 때 부드럽고 고소함과 함께 파의 달달함과 이 훅 들어온다.

약간은 느끼 할 수 있지만, 향이 매우 매력적이다.
.
🍝첫번째음식 | 성게와 어란파스타
성게는 제주, 어란은 이탈리아에서 가져와 만들었다고 한다.
공간은 제주, 기원은 이탈리아인 이 식당 처럼
주 식재료를 잘 섞어 놓은 파스탸였다.

파스타에서는 해변가에 도착했을때 바람에서 불어오는 짭조름한 바다향이 물씬 난다. 그리고 맛을 보는 순간 코로 바다향을 느낄 수 있지만,
입에서는 고소한 크림과 짭짤한 간과 약간은 단단함이 느껴지는 면이 씹힌다.
난 사실 성게도 멍게도, 회도, 어란은 물론 안먹는다. 조금이라도 비리면
아웃이다. 그런데 이건 ! 뭐랄까? 비린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바다 자체의 느낌?
아 어렵네 ㅋㅋ

🍚두번째음식| 한우 프로슈토 리조또

치즈와 쌀 그리고 그위에 얇게 썬 한우 1++채끝살을 덮은 음식이다.
어떻게 이렇게 얇게 썰었으며? 이렇게 고소하고 바삭하게 만들어 내다니.

그리고 아래에 썰린 리조또는 어찌나 고소하고 치즈의 향이 많이 나던지
고소하고 꾸덕한 쌀부분과 짭잘하고 바삭한 채끝이 매력적이다.

한국인은 밥심이지!

🐟세번째음식 | 옥돔과 샤프란

그래요 제주하면 옥돔이잖아요?
마지막 음식은 옥돔이었습니다.
근데 비쥬얼이.. 먹어본 옥돔구이와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비늘을 살려서 튀겨냈다고 합니다.
약간 무섭기도 하고, 썰어도 저 뾰족함이 살아있습니다.
근데 요게 매력 포인트입니다.

입에 넣으면 과자처럼 바스락 거립니다.
옥돔의 부드러운 살부분과 비늘의 바삭거림이 아주 매력적인 맛과 식감을 제공해 줍니다.

제주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해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고싶다면 !
강추 입니다!

그리고 와인이 정말 종류가 다양하고
알콜이 없는 와인도 있습니다.

와인을 오픈 한지 얼마 안되면 에어링?(술을 잘 몰라요) 해주시는데 정말 멋있습니다 ㅋ


가격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예약은 필수 !
캐치테이블을 이용해야한다고 합니다.

21:00

시내 커피 | 플레닛 제주

제주스러움이 담겨있는 제품을 파는 곳과 카페가 같이 있는 곳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제주시내에 있는 커피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너덜너덜해 진 내 체력과 함께 퍽 하고 잠드는 두번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면 바로 공항으로 가야 한다는 아쉬움에 잠을 못들 줄 알았지만
제 육체는 여기까지 였습니다.
바로 꿈나라🌙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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