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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시국이다보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회식을 하기에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오미크론 때문에 다시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무섭더라고요.

하루에 7천명은 기본적으로 나오는 시기가 되었더라고요.

코로나에는 거리두기 좌석 앉기

작년에도 연말 회식을 못했고, 이번년도는 위드코로나여서 연말회식을 할까 하는데,

오미크론이라는 놈이 고개를 세우는 듯 하더라고요.

저는 처음에는 글램핑을 가려고 했는데, 

다른 동료가 에어비앤비에서 독립적인 숙소를 찾아냈더라고요.

 

종로에서 찾아낸 도심 속 보석 같은 호텔 같은 에어비앤비

그것도 종로에서요. 

화려한 서울의 밤

제가 주로 20대에 영어학원을 다니고, 친구들을 만나던 곳이 종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로라는 단어는 

밤에는 술마시고, 길거리에서 취하고 토하고 골목에서 담배피고, 술집이 가득한 직장인들의 도시.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영어학원 수강생과 직장인을 위한 상가가 널린 곳 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종로의 수많은 간판들

 

그런데에 이렇게 감성적인 곳이 숨어있다고? 

 

막상 도착해서도 아래는 횟집과 술집이 있고, 

위층도 술집이더라고요. 그 사이에 두층 정도 제가 머무르는 곳이었습니다.

같은 층에는 참 많은 먹거리들이 있구나!

저희는 4층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는데, 

4층에도 3개 호실이 있더라고요.

엘레베이터에서 내렸더니 호텔스러움에 살짝 당황했습니다.

정말 오래된 건물에 이런 호텔스러움이라니? 

 

그리고 방안에 들어갔을 때는 더욱 놀랐습니다.

밖은 술먹는 사람들의 도시 종로인데, 

그곳과 완전히 단절된 나만의 숨어있는 히든 플레이스를 찾아낸 느낌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맞이하게 되는 공간! 멋진 간접 조명들로 되어있는 인테리어

노랑색의 여러 조명들을 켜면 호텔 보다도 멋진 장소이더라고요. 

저는 밤에 도착해 모든 조명을 켜야 했는데, 

수납장 위에 있는 간접조명부터, 

스탠드의 간접조명들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이케아 가서 간접조명을 하나 주문 하려고요.

 

바닥은 일반 가정집 같은 나무바닥이 아닌

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러그로 쭉 깔려있더라고요.

이것들 관리하려면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그런지 뽀송뽀송 하더라고요.

밖으로 향하는 갈색문과 작은방으로 향하는 흰색의 문

공간1

문을 열고 들어오면, 

왼쪽에 작은 방이 보입니다. 

이 방은 두 명이 잘 수 있는 침대 1개가 방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작고 아늑한 작은 방

여기에 빨래 걸이대도 함께 있더라고요.

 

공간2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주방과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나옵니다.

길게 앉을 수있는 좌식 테이블 

테이블도의 느낌은 돌로 된 느낌을 주며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하지만 의자는 모양이 달라, ‘여기 호텔아니야?’ 라고 착각할 뻔한 저의 뇌생각 흐름을 차단 시켜주었습니다.
“그래! 여긴 호텔이지만, 호텔이 아니야 ㅋㅋ “

 

레지던스 느낌이 나게, 음식을 조리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세탁기도 있어 빨래도 할 수 있더라고요.

냄비
식기류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조리 도구

 

공간3.

긴 복도형 주방을 지나면, 거실 같은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넓은 거실공간은 바닥에 앉게 하기 보다는 바닥을 높혀 두계단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두 계단을 올라가면 양반다리 하고 앉아야 하는 테이블이 나오는데

여기가 술먹기 딱 예쁜 공간이더라고요.

아쉽게도 다리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뭔가 일본선술집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술이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차와 차를 우려먹을 수 있는 잔이 준비되어있는데, 

녹차도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뭔가 한국적인 느낌! 외국인이 좋아 할 것 같네요.

 

거실에 있는 티비는 유튜브도 되서 

유튜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님 유튜브 뮤직으로 하루종일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간4.

그리고 거실에서 더 들어가면 화장실이 나오는데, 화장실이 깔끔하네요! 

샤워실도 깔끔합니다.

샴푸와 바디워시 같은 기본 샤워용품은 다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건은 인원수에 맞게만 주더라고요.

밤에도 씻고 아침에도 씻는 것을 고려한다면 

인원수에 두배를 주면 넉넉하게 사용할 수있는데 

아쉬웠습니다. 아침에 쓸 수건이 없어서요.

 

공간5.

그리고 마지막 방에는 4명이 잘 수 있는 침대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간을 즐기며

공간이 주는 즐거움을 최대한 느끼기 위해서는 음식이 빠질 수 없죠.

아래로 내려가면 너무 많은 맛집이 있으니, 직접 포장하셔도 됩니다.

물론 배달되는 맛집도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연말분위기를 내기 위한 케이크! 

겨울엔 딸기가 제철이잖아요?

 

샹들리에 초 ! 어떻게 설치하는거냐!!

 

 

2021년 12월 한해의 마무리

2021도 끝나네요.

마무리

여기가 종로인지 모르지만,

창밖을 내다 보면 큰 건물들이 보이는데, 그 때서야 아 여기가 종로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종로에 이런 에어비앤비가 있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느낌 좋은 인테리어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도심속에 있다니 프라이빗한 공간 uh suite .

저는 연말 회식장소로 이용했지만, 

도심에서 쉬고 싶다면 이 곳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나가면서 옆건물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했습니다.

 

스타벅스 종로점

캬! 아침을 깨우는 맛 ! 

 

좋은 숙소에서 자고 나면 드는 개운함!

다시 한번 오고 싶은 에어비앤비 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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