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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주변 사는 친구가 해장하러 가자며 데려간 가게다.
이 가게는 제주도 주인분이 운영하는 고기국수집이다.
하지만 ! 난 고기국수를 먹으러 온 것이 아니다. 육개장을 먹으러 왔다.

어멍네 고기국수
서울 광진구 능동로13길 77


외관 .

놀라운 토요일에서 서울 화양동제일골목시장편에 출연하기도 했던 이 가게. 10명 정도 들어갈 수있는 작은 가게이다. 운영시간은 월-토 11시 부터 17시까지이다. (라스트오더는 16:30) 생각보다 너무 짧지 않은가? 원래는 저녁까지 장사를 하셨지만, 사장님의 건강때문에 짧게 운영한다고 한다.

 

대기하는 방법

역시나 작은 가게 앞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금요일 점심쯤에 방문했는데, 대기하는 사람은 3명 정도였다. 대기명단은 안쪽으로 들어가서 대기한다고 얘기하고 주문할 음식을 먼저 얘기하면 된다.
약 10분 조금 넘게 기다렸고,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면 바로 셋팅이 되고, 거의 바로 음식이 나온다.


친구의 추천은 육개장

거의 다 고기국수를 시키는데, 친구는 나에게 육계장을 추천했다. 빨간 육개장이라면 시키지 않았을텐데, 빨간 국물이 아니라고 한다. 흠? 그래 그럼 도전!

음식을 처음 받았을 때는 닭죽 같은 것이 나온다. 흠냥! 이것인가?
한입 훅 먹었는데, 와! 😁
육개장안에 있는 고사리 씹히는느낌이 너무 좋다. 잘그덩 잘그덩 하게 씹히고, 걸죽하게 퍼지는 육개장의 국물과 고기들은 육향이 가득하다.
그래서 한동안 나는 .. 밥을 말지 아니하고 계속 먹었다.

반쯤 먹었을떄 밥을 그득 하게 말았다. 그리고 같이 나온 청양고추는 다 넣었다. 청양고추가 같이 안올라올 때는 육개장 이지만, 청양고추 하나가 숫가락에 같이 올라올 때는 알싸하게 올라오는 매운맛이 또 다른 맛의 재미이다.

그리고 함께있는 배추김치와 부추는 고소하고, 달달하고, 매콤한 것이 꼭 함께 곁들어 먹었으면 좋겠다.



육개장을 메뉴로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사실고기국수의 맛도 궁금하긴 했지만, 너무 만족하고 나와서 사실 다음에도 메뉴를 먹게 될 것 같다. 제주식당에서 먹는 육개장은 이런 맛이구나? 새로운 맛을 알아간다! 😆

 

제주식 육개장이란?

고사리 육개장은 제주의 향토음식이라고 합니다.
육개장 : 쇠고기를 삶아서 알맞게 뜯어 넣고, 얼큰하게 갖은양념을 하여 끓인 국.
고사리 육개장 :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돼지고기와 고사리를 잘게 찢어 넣고 끓인 국. 제주도 지역의 향토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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