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성비 시내 초밥집, 신쉐프 요리의 신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가본 곳은 신쉐프 요리의 신 입니다.

 

위치는 의정부 시장에 있는 곳입니다.

의정부 시장에 있는데 미디어에 여러 번 가성비 맛집으로 나온 곳으로 유명합니다. 

매번 배달만 해오다가 오늘은 의정부 시장에 간 김에 들려서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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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처음인데?

매장에 들어가기 전 사장님의 얼굴이 크게 있네요. 그리고 엄청 오래된 가게처럼 보여요. 

매장에 들어갔을 때도 뭐가 엄청 많이 붙어있는 매장을 볼 수 있고, 테이블이며 벽이며 낙서가 많이 보이네요.

‘맛있다.’ ‘누구누구 왔다 감’ 이런 것들이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키오스크를 누르면 메뉴 이름만 있고, 메뉴 그림이나 설명은 없더라고요. 미리 후기를 보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 선택하고 와야 할 것 같아요. 

 

평소에 먹던 모둠초밥을 먹을까 했지만, 오늘은 매장에서 처음 먹기에 일반 초밥을 주문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등심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평일 7시쯤에 방문했는데, 앉아서 먹을 자리가 있었습니다. 포장해서 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런지, 주문이 나오는 데 조금 걸리네요.  

 

이 매장의 특징은 모두 셀프입니다. 주문부터 밑반찬들이 모두 셀프입니다. 셀프여서 예전에는 초밥이 7천원 가격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셀프인데도 요즘은 생선이 들어간 초밥은 9천9백원이네요. 셀프바에는 장국과 단무지, 락교, 절임류(셀러리) 등이 있습니다. 

귀여운 키오스크이지만, 메뉴그림은 없어서 조금 아쉽단,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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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우동

 

등심 우동이 먼저 나왔습니다.

와 엄청나게 큰 그릇에 나오네요. 제 손을 쫙 폈을 때 보다 큰 그릇에 우동이 나옵니다. 그리고 터벅터벅하게 썰린 어묵과 계란 초밥에 올라가는 계란이 함께 들어가 있네요. 국물의 양도 엄청나고, 우동면의 양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등심 우동이라고 해서 등심도 들어가 있었는데, 

등심은 그냥 고기네요~ 일반우동과 거의 2~3천원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그냥 우동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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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초밥 

 

그리고 먹는 일반 초밥. 모둠초밥에 비해서 6천원 정도 비쌉니다. 피스는 비슷해서 뭐가 다른지 생각이 들면서? 제대로 나온 것이 맞나 싶었지만... 제대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모둠초밥에 비해서 회의 두께가 엄청납니다. 입에 초밥을 먹으면 그냥 입안이 꽉 차서 우걱우걱 씹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회의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전 초밥은 먹지만 회는 잘 먹지 않아요. 회가 여간 두꺼운 것이 어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었을 때나 먹고 나서 비린 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매장에 나왔을 때도 비린 향이 올라오는 것이 전혀 없더라고요. 만족!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이유가 있긴 하네요. 주변을 보니 회덮밥도 많이 시켜 드시더라고요. 이 집의 인기 메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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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갈만 한가?

다만 아쉬운 점은 조용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니에요. 사람들이 엄청 왔다 갔다 하고, 복도는 넓지 않고, 모든 것이 셀프이고, 자신이 먹은 자리도 본인이 정리하고 나갑니다. 그리고 오래돼서 그런지 나무 테이블이 약간 끈적끈적해요. 홀에 조금 더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러면 또 가격이 올라가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시장에 있는 가게라고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죠? 시장은 왁자지껄한 맛이 있는 것이잖아요. 그래도 40년 경력의 사장님의 음식으로 이런 단점이 커버되는 곳이었습니다.  의정부 시내에서 시장느낌 내면서 한끼 식사 하기에 무리 없는 장소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