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오향족발. 서울시립미술관 갔다가 들린 맛집 진짜 맛있네요.

정말 만족한 족발집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합니다.

이름부터 만족! 오향 족발 입니다. 

이름처럼 정말 만족스러운 가게 입니다.서울 3대족발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3대 5대를 그렇게 신뢰하지않습니다. 3손가락 5손가락 누가 만든건지 잘모르고요. 

그런데 이 집을 방문하고 나서 나머지 서울3대는 이 정도 맛을 내는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미슐랭 빕구르망 7년 연속! 그리고 블루리본은 셀 수 없이 많이 있더라고요. 

일단 믿고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위치

유명한 만큼 지금은 정말 다양한 곳에 체인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누가 뭐래도 본점아니겠습니다.

만족오향족발은 서울 시청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청역을 방문하셨을 때나 서울 시립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에드워드호퍼의 전시를 보고 어디서 밥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방문하게 된 가게 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맛집을 검색하면 3개 건너 1개로 족발집이 보여서 여기 광고하는 가게 아닐까 싶었는데, 먹고 나오니 그냥 맛있어서 다들 리뷰하는 것이더라고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은 묘한 느낌이 좋아서 집벽에도 걸려있는데, 전시회를 한다길래 냉큼 다녀왔어요.

밥먹기 전에 에드워드 호퍼전시전 보고 밥먹고 나서 덕수궁도 다녀왔습니다.

맛집과 함께 데이트 코스도 알려드리게 되었네요 ㅋㅋ

 

메뉴

메뉴는 어느 족발집과 똑같이 족발 보쌈입니다.

그리고 족발집에서던지 똑같이 고민하게 되는 족발을 먹을지 보쌈을 먹을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두 개 다 먹어본 봐로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이 집은 족발입니다.!!!

그냥 족발 입니다!!

저는 족발도 좋아하지만 보쌈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여기는 족발입니다. 그냥 족발 드세요.

저는 반반으로 먹었는데, 후회합니다. 족발만 먹을 껄이라고요.

보쌈은 평범합니다. 보쌈이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냥 보쌈입니다.

 

반면 족발은 .. 또 이 가게에 와서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족발에 대해 얘기를 드리면, 일단 비게 부분인 역하지 않고 부드럽게 녹습니다.

와 고기가 신선하면 이렇게 되는건가? 아님 고기를 특별하게 쌂으면 이렇게 되는건가 놀라면서 먹게 됩니다.

그리고 고기부분도 놀랍도록 부드럽습니다. 원래 족발에 붙어있는 고기가 부드럽긴 하지만 가끔 배달음식을 먹거나 순환

이 되지 않는가게에 가면 퍽퍽한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여긴 역시 순환이 좋아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부

드러운 정도도 마치 튀긴 닭의 다리살을 먹는 것 처럼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그 부드러운 비게 부분과 부드러운 살 부분이 전혀 이질감 없이 입안에서 섞입니다.

비게의 고소한 부분과 살코기 부분의 담백한 맛이 분리되어 느껴지는 맛이 아니라 함께 느껴지는 맛이 환상적이라는 표현

이 어울립니다.

 

밑반찬은 여러가지 나오는데 특이하게 만두국을 함께 주더라고요. 소주 드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찰떡인 !

셋트로 먹어서 함께 나온 막국수! 족발집에서 막국수가 빠지면 너무 아쉽잖아요!! 꼭 드셔야 합니다 ㅋ 족발이랑 너무 잘어울려요

 

 

아쉬운점

아쉬운 점은 너무 많은 손님으로 인해서 백색소음이 엄청 나다는 것입니다.
천장이 낮아서 그런지, 북적거리는 전형적인 식당이고 사람들도 많이 받을 수 있게 복

도도 좁게 형성되어있습니다.
저는 계단아래쪽에 앉았는데, 사람들이 계단을 밟고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조용히 밥을 먹기보다는 시끄럽게 떠들면서 밥을 먹고 싶을 때, 술한잔 하면서 밥을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맛집은 북적거려야 맛집 아닐까요? 제가 오늘 글을 쓰면서도 왔다갔다 하네요.

누군가에게 아니 어떤 사람과 먹느냐에 따랏서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맛집인 만큼 기다리는 사람도 많이 있고요!

마치며

맛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언제 또 한 번 시청역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족발집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특별한 서비스와 특별한 분위기를 주는 곳은 아니지만 접근하기 쉬운 분위기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족발을 제공해준다고 하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만으로 느낌을 잘 모르겠다면? 아래 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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