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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1월 중순과 6월 말에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6월에 방문했을 때는 우리라고 해서 걱정을 하면서 방콕을 방문했는데요. 생각보다? 아니 생각한 것만큼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찌는듯이 더웠습니다.
그래서 혹시 우기라고 걱정하시는분들을 위해 방콕 날씨에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방콕의 두가지 기후
방콕은 두가기 기후로 나뉩니다. 맑은 날씨가 오래되는 건기, 비가 많이 오는 우기로 나눠집니다. 우리나라는 비가 특정한 날에 몰아서 오기 때문에 장마라고 표현하는데요. 태국의 날씨는 대부분 동남아들이 나누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기와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로 나눠집니다.
방콕의 우기
방콕의 우기는 5월 부터 10월까지 입니다. 4월에 방콕의 쏭크란을 시작으로 우기로 넘어가는 것을 축하하는 축제를 하는데요. 축제가 끝나고 나서 부터 비가 자주 내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습도가 매우 높아지고, 엄청난 소나기가 잠깐씩 오는 것을 반복하지요. 저도 6월에 방문했을 때 맑은 날씨가 지속되다가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10분동안 비가 엄청 내리더니 비오는 것이 끝나더라고요.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6월에 방문한 방콕 왓포 사원인데요. 보시는 것과 같이 구름은 많지만 아주 뜨거운 하루를 선사해주었습니다.
방콕의 건기
방콕의 건기는 11월 부터 4월까지 입니다. 방콕의 건기라고 해도 습도가 안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방콕에 11월에 방문했는데요. 6월의 날씨와 매우 비슷했습니다. 단 비는 한번도 보지 못할 정도로 하늘이 높고 맑았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가을 하늘 같은느낌이었습니다. 기온은 25-30도라고 하는데요.. 저는 우리나라 여름보다 더 덥게 느껴졌습니다.
7월 방콕의 날씨
그럼 방콕의 6월 날씨와 7월 날씨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방콕의 7월은 방콕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다고 알려져있는 달입니다.
위의 데이터를 보시는 것 과 같이 거의 대부분 맑지 않다고 나옵니다. 저도 이 데이터만을 가지고 방콕에 갔었는데요. 잠깐 15분 정도 비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맑은 날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6월 방콕 여행 중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날씨요정이 함께해주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7월 비오는 날을 줍니다.
7월에 보시면 비오는 날이 50퍼센트입니다. 14.4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처럼 막 6시간 7시간 비가 내려야지 비오는날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비가 한번이라도 내리면 비오는날로 측정이 됩니다.
제가 방콕에 3일 있었는데 첫날은 15분정도 내리는 비를 2번 정도 만났고요. 그 뒤로 엄청 맑아졌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날에는 밤11시가되어서 비가오는 것을 보고 잠들었고, 세번째 날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우산,우의 꼭 준비해야 할까?
저는 우산이나 우의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길을 걷고 있는데, 비가 너무 와서 버스 정류장에 10분정도 피해있으니 비 오는 것이 끝나더라고요. 근데 혹시 모를 사태를 준비해서 작은 우산 하나 들고 다니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잠깐 오다 멈추는 비여서 비오는 양이 상당하거던요. 순간적으로 ...
방수되는 얇은 바람막이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물론 너무 비의 양이 많을 때는 무조건 건물안으로 피해야 하지만요. 초반에 약간 비올 때와 비가 서서히 그쳐갈때 이동하려면 좋은 방법입니다.
장화까지는 필요 없어보입니다.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시간이 더 많았거던요. 그래서 오히려 언제올지 모르는 비를 대비해 장화를 신기보다는 배수가 잘되는 신발 또는 잘 마르는 신발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비가 많이 올때 저희는 버스정류장으로 대피했지만, 호텔 로비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호텔로비에 있으면 시원한 에어컨바람도 맞을 수 있으니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분명 커피 먹을 때 만 해도 맑았던 날씨였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아래와 같이 비가오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너무 쏟아져서 놀랐습니다.
잠깐 멈추기를 기다리며.. 버스 정류장에 들어와 있었고 10분정도 지나니 빗줄기가 약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빠르게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비올 때 잠깐 피신도 할겸. 피로도 풀겸
제가 방문한 마사지 샵은 이전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올 때 할 수 있는 것들은?
비올 때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 너무 많습니다. 방콕은 실내 관광명소가 너무 많은데, 특히 쇼핑몰이 최고입니다.
아이콘 시암
방콕의 최고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다양한 쇼핑과 즐길거리들이 있는 아이콘 시암입니다. 여기서 저는 반나절도 넘게 보낼 수있을 것 같아요. 먹거리는 너무 많고요. 커피도 퍼센트아라비카, 애플스토어를 포함해 정말 쇼핑하고 볼거리 들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지내요. 특히 쇼핑몰 지하에 있는 쑥시암은 실내에 방콕의 야시장 같은 느낌을 내는 곳으로 만들어놨는데, 정말 깔끔하고 시원해서 야시장 보다 더 좋기도 합니다.
아래는 제가 아이콘시암 방문에 놀던 것들이 있는 유튜브 입니다.
시간 보내기 딱좋은 쇼핑몰입니다. 명품도 많은데.. 제가 명품은 잘몰라서요... 따로 매장에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터미널 21
다양하고 저렴한 푸드코트가있는 것으로 유명한 터미널21쇼핑몰입니다. 터미널21에 가면 정말 한국사람 많이 있고요. 푸드코트(피어21)가면 정말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한국말이 어찌나 많이 들리던지 ㅋㅋ 물론 현지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한국인 같은 사람이 보이면 정말 한국인 입니다.
7월 방콕은 저렴하다?
방콕은 7월에 우기라고 사람들이 기피해서 호텔같은 여행자들을 위한 곳들이 할인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7월에 가게 된다면 숙소와 같은 비용을 아끼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이 될 것같습니다.
2023.06.24 - [Overseas_trip/Bangkok] - 태국 방콕 신상 호텔,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 후기 : 오픈 1달만에 다녀왔습니다.
마무리
방콕의 우기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지만,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날로는요... 😅
비내리는 날도 14일 정도이고 14일 정도중에서 1시간정도만 내리고 맑은 날인 경우도 많이 있어서요. 물론 어떤날은 하루종일 비가 왔다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그런 날은 방콕의 주요 쇼핑몰이나 마사지를 통해 실내에서 즐길거리들을 찾아 돌아다니시면 충분히 이색적인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콕은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여행객으로 여행하기 너무 편하게 되어있는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날씨 때문에 걱정하기보다는 어떤 것을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은 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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